배당주의 계절이 왔다 연말 대비 투자전략은?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연말에 있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이 연말에 배당을 실시하고 결산 시점이 임박할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의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가을이 되면 미리 배당주로 눈길을 돌리는 것. 통상적으로 배당수익률이 연 3~4%인 종목에 투자를 하면 요즘 같은 저금리에서는 은행 금리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챙길 수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대외 악재로 증시가 불안했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배당주 투자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과거 IT 거품 붕괴(2000년), 글로벌 금융위기 (2008년), 미국 신용등급 하락(2011년) 등 변동성이 확대되었던 시기에도 배당주는 항상 양호한 수익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국내 주주 환원을 확대하고자 하는 기업의 수가 증가하면서 중간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도 늘고 있는데 중간 배당을 늘린 기업은 연말 배당 매력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고배당 업종이더라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이익이 꾸준하거나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있는 고배당주 선별이 필요하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주당 배당금과 당기순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한 유망 배당주로 POSCO와 기업은행, GS, 웅진코웨이, KT&G, 삼성증권을 제시했다. KB증권은 최소 5년 이상 주당 배당금을 단 한 번도 줄이지 않고 작년 주당 배당금과 현재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이 3.5%를 넘는 기업 등을 기준으로 KT&G와 POSCO, 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 쌍용양회를 추천 배당주로 꼽았다. 삼성증권의 경우 꾸준한 이익과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있는 기업 기준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웅진코웨이, 현대중공업지주, 한국금융지주 등으로 선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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