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기대 및 사업다각화
▶ 안정적 매출과 영업이익 확보로 실적증가 예상
▶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한 중국 보건식품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 밝혀
카페 토탈 솔루션 기업 흥국에프엔비(189980, 대표이사 박철범, 오길영)가 ㈜테일러팜스의 지분 75%를 225억원에 인수한다고 금일 공시했다.
㈜테일러팜스는 국내에서 푸룬 음료와 건과일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이다.
㈜테일러팜스는 2004년에 설립, 2011년 부산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미국 ‘테일러 브라더스 팜스’社에서 푸룬(서양건자두)과 다양한 과일을 공급받아 푸룬음료 및 건과일 제품 등을 제조하여 유통하고 있다.
설립 이후 미국 ‘테일러 브라더스 팜스’社와 독점 계약을 맺고 원료를 공급받아 초기에 병원 및 약국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 후, 드럭스토어(올리브영)와 백화점, 대형마트 등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했다.
2018년에는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였고 작년에는 마켓컬리에도 입점하는 등 2020년말 기준으로 푸룬 수입량에 따른 점유율이 약 35%를 차지하는 국내 1위 업체이다.
이번 지분인수로 흥국에프엔비는 미래성장동력을 갖추고 한발 더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본리브(Bonlive)라는 브랜드로 ABC주스와 이너뷰티 관련 제품을 출시하여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테일러팜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다년간 쌓아온 B2C시장에서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그동안 B2B 중심의 카페시장에서 B2C 시장으로의 사업다각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한편,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현재 국내시장에서 변비해소에 효과적인 푸룬제품 시장에서의 공고한 지위를 활용해 장건강 및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다양한 제품으로 portfolio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건강식품 브랜드로 키워나갈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실적면에서도 테일러팜스는 지난해 매출액 약 183억원에 영업이익 약 20억원을 달성하였고, 최근 3개년도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이 23%에 달할 정도로 고도성장하고 있는 추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어 테일러팜스가 연결자회사로 편입되면 안정적 매출과 영업이익 확보로 흥국에프엔비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일러팜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시장 판매를 주로 담당해 사실상 ‘아시아헤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미 수년 전 중국 상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흥국에프엔비는 그동안 중국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중국법인을 활용하여 중국시장에 푸룬 제품을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의 2019년 자료에 의하면 현재 중국의 건강기능식품(보건식품) 시장은 세계2위 수준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2015년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건강한 중국’의 발전 목표를 제시한 이후 보건식품의 시장규모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최근 중국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변비발생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관련 제품은 제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자연친화적인 푸룬 제품은 이러한 거대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제약을 사용할 수 없는 임산부들을 중점 타깃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타제품보다 경쟁력이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여러 방송을 통해 테일러팜스의 푸룬 제품이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소개되며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 지분 인수 일정은 7월 7일까지 인수대금을 납입하면 인수 작업은 완료된다.
